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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어둠을 찾아서


;이 되고 싶었던 .
2018년 9월에서 2025년 1월에 이르기까지. 글을 쓰는 걸 좋아하는 나인데, 막상 내가 이곳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행위가 고작 글을 쓰는 것이라고 하니 이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그저 어쩔 수 없이 살아갔었던 한 미개한...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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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번아웃에 관하여
(요즘 내가 느끼는 감정을 잘 대변하는 듯하여 많이 위로 받는 노래) 하나씩 차근차근 해보려하여도 끝이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나를 한계에 밀어붙이는 공부와 그 척도를 측정하는 시험의 연속. (잣들이 matrix을 이루어 나를 덮친다.) 그렇다고...
2024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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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의 치유
흩어지는 것을 붙잡아 뭐해 붙잡아보았자 놓아지는 것에 매달려 뭐해 혼자 되뇌어보았자 내 안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은 그뿐인데 뭐해 그럼, 그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남겨지는 것 남겨져 있던 그 자리를 떠나는 것 떠난 자리를 바라보며 슬퍼하다...
2024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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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짐과 사라짐, 그 사이.
2023년 5월 9일 무엇이 지금에 이르게 하였는지는 알지 못한다. 무언가 큰 것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든지는 오래다. 생각할 힘을 잃은 후 지금의 나를 만든 무언가가 무엇인지 찾는 것은 적지 않은 괴로움을 수반했다.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2023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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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지 않는 것은 없다.
2023년 4월 10일 2023년 선생님과의 치료를 새롭게 시작하며 과거와 현재의 나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변화를 꼭 이 곳에 기록하고 싶어 노트북을 펼쳤다. (여기서 과거는 2021년, 현재는 2023년을 나타낸다.) 2021년의...
2023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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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답이 아니다.
다시 한번 뵐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 그 기회를 마주한다. 선생님과 면담할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더 큰 감사함을 느끼고 선생님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고 도움받고 싶다. 이 모든 생각들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공간이 내게...
2023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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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사실 전혀 몰랐던 것은 아니다. 선생님께서 내게 주셨던 시간과 공간은 정말 소중한 것이었다. 지금 정도의 스트레스라면, 그 면담의 존재가 더더욱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다. 말할 수 있는 곳을 잃어보고서야 그 소중함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이 모든...
2023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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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입가에 머물다.
문득 문득 떠오르는 4년 전 내가 결국 모두를 떠나게 할 거라던 그 말. 그렇게 그 무엇도 남지 않을 것이라던 그 말. 내가 원하는 것이 정녕 그것이 맞냐고 물었던 그 말. 그때도 지금도 나는 말 몇마디에 울고 웃고 또 한 없이 무너지는 나약한...
2022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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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해 나는.
그토록 괴로운 순간들 끝에 남은 것은 무너져버린 나였다. 내 안의 괴로움을 애써 외면해보려고 했으나 도망 다닐수록 내 안의 상처만 더 남길뿐이었다. 그렇다고 내 감정에 충실해지면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나갈 걸 아는데, 그래서 숨겨야만 하는데 그게...
2022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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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2022년 10월 13일 이건 그냥 닿지 않을, 닿지 않아야 하는, 그렇지만 마음 속에서 울려 퍼지는 말들의 나열 가끔 엄마 사진을 갤러리에서 볼 때면 슬픔이 몰려온다. 우리 엄마는 나이가 조금 있는 편이기 때문. 사실 엄마 나이를 알면 엄마가...
2022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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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간절해 꺼내보는 6월의 기록
2022년 10월 6일 최선이 아닌 최악을 생각하는 나 문제가 결함이 가득한 나 문제를 인지하지만 해결하지 못하는 나 이런 나에게 변화를 만들거나 이런 나를 받아들이고 현실과 타협하는 길 그 사이 이런 고통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 다른...
2022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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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어떤 감정이 찾아왔다.
2022년 10월 3일 이번 주에 예정된 두 개의 퀴즈를 대비하여, 오늘 계획된 일은 분명 많았으나, 오늘 나는 시카고에서 학교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정역학 강의를 보는 것 외로는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지 '못'했다는...
2022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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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2022년 5월 27일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반복되고 연속된 실패에 도전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지 어느 덧 수개월. 내겐 삶 자체가 그런 두려움의 과제가 되었다. 정답은 없다. 최선도 없다고 생각한다. 내게 남은건 최악을 피하는 선택지 뿐....
2022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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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도 괜찮아
평범한 사람이 살아가는 법 코엑스 브릭 전시회 작품 중 하나 세상에 대단한 사람은 많다. 모든 방면에 뛰어난 사람은 적어도, 최소 한 분야에 능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사람은 아주 많다. 누군가는 내게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고...
2021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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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해내고싶은감정이있어급히쓰는글
2021년 9월 9일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고 아무 감정도 느끼고 싶지 않았다. 불안에 그만 떨고 싶었고 평온함 속에서 잠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내게 불가능한 것이었다. 매일 매일 해야할 일이 새로 생기고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끝도...
2021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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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르짖지 못하는 이유
2018년 어느 여름 밤 그러자 한 생명체의 울음이 고요한 밤의 정적을 깨트렸다. 매미였다. 나무 곳곳에 붙어있는 매미가 울기 시작한다. 한 매미의 울음소리를 뒤이어 다른 매미들도 따라 운다. 짝짓기 상대를 찾기 위해 매미는 그토록 시끄럽게...
2018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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