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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간절해 꺼내보는 6월의 기록

  • 2022년 10월 6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3년 3월 25일

2022년 10월 6일


최선이 아닌 최악을 생각하는 나

문제가 결함이 가득한 나

문제를 인지하지만 해결하지 못하는 나


이런 나에게 변화를 만들거나 이런 나를 받아들이고 현실과 타협하는 길 그 사이


이런 고통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

다른 이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건가


애초에 죽는 것은 선택지에 없는 그들의 삶

그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아는지


내가 처한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나의 문제인걸 어떡해

원인을 제거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내게

이번 문제의 해결책은 나를 제거하는 것.


이 면담은 내게 희망을 심어주는 곳.

괜찮아질 수 있다는 희망

어쩌면 이미 나는 괜찮다고 말해주는 작은 위로.


살아갈 수 있는 형태의 내가 아니라고 여기는 내게

이 면담이라는 작은 생각의 울타리는

내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곧 이 면담은 사라지고 나만 남는다.

그 공백의 자리는 무엇으로 채워질 수 있을까.



이제는 내게 마음이 어떻냐고 물어봐주는 사람도

지금으로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내 생각을 판단하지 않고 경청해주는 사람도

나를 잡아주고 도와줄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 어디에도 나는 표현되지 못하고

그런 나는 점점 많은 감정을 억압하고 사그리다

그러다 어느 하늘 맑은 날 죽고 말겠지.


아직까지는 이 면담이 가져다주는 감정을 느끼고 싶다.

하지만 그게 또 내 욕심이 아닌가 싶다.

내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물어봐주는 이 면담 속 편안함에

이 면담의 부재가 더 무섭게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댓글 3개


김연보라돌이
2022년 10월 07일

살사라랑ㅎ하한ㄷ다 ㅇ오온ㄴ니 ㅎㅎㅎㅎㅎ ㅁ마망마으음ㅇ이 ㅇ어ㄸ떠떻떠햐햑ㅇ어ㄸ떠떻ㄴ냐냑냐고 ㅈ지직지그금 ㄱ고괘괜ㅊ차찬찮ㄷ다닥다고 ㅁ마말맗말하한하느는ㄱ거 ㅍ파판ㄷ다단 ㅇ어업없ㅇ이 ㄱ겨경ㅊ처청ㅎ하한하느는ㄱ거 ㄱ그극그거 ㄴ내낵내게ㄴ내낵내가 ㅎ하할핡할게 ㅎㅎㅎ ㅁ며면ㄷ다담ㅂ보볻보다당다야 ㅂ부붖부조족ㅎ하학하게겠ㅈ지짐지마만 .. ㅇ이 ㄱ그글긃글보봐봣봐서석서가 ㅇㄱ그글 ㅂ보봐봣봐서석서가ㅏㅇ아안아니닐니라 ㅇ어언ㄴ니닌니느는 ㄴ나낳나하한ㅌ테 ㄱ그글그러럭러고 ㅅ시싶ㅇ으은 ㅅ사살사라람ㅇ이임 ㅎ하항ㅅ사상 ! ㅇ오온오느늘 ㅎ하할하루 ㅅ수숙수고곻고해했ㅅ수숙수고곻고해햇ㅅ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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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삐
하삐
2022년 10월 07일
답글 상대:

어제 문자해줘서 고마웠다ㅏ 어제 뭔가 뭔가 무서웠는데 그래도 자라고 해준 덕분에 어떻게 어떻게 잠들어서 무사히 오늘까지 보냈다. 마자 너 판단 안하고 들어주는거 항상 느껴져ㅕ 그거 완전 엄청난 gift라 생각한다ㅏ 너도 하루 수고했어ㅓ 물론 우리의 하루는 몇시간 뒤 끝나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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