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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mall Wish

  • 2018년 9월 29일
  • 1분 분량

2018년 9월 29일



급성 우울증과 만성 우울증. 급성 우울증은 정신의학과를 가면 약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는 만성 우울증의 경우에는 단순 정신과의 도움으로도 해결이 안된다고 한다. 정말 살고 팠던 당시 내가 가지고 있던 유일한 희망이 사라지고나니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앞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내가 본 앞은 그저 신기루일 뿐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저 욕심이 많을 뿐인건지 지금까지 해온 것이, 앞으로 해갈 것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내 삶을 산다면 분명 나처럼 생각하지는 않았을 텐데, 최근 나는 내 삶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모든 문제는 나 자체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보면 볼 수록 그것이 더 강렬하게 느껴진다. 친구와 같이 있을 때면,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조용히 멀리서 바라볼 때면,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을 돌아볼 때마다 느낀다. 누구는 이 글을 보면서 내가 항상 같은 생각을 하고 그 생각 때문에 결국 같은 결론에 도착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 말이 사실이다. 예전에는 부정했고 또 그러고 싶었다. 그런데 그 말이 사실이다. 나 조차 나를 부정하고 싶은데, 이런 내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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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by Hayoung Harvey Kim

​삐나무숲에 고요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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