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king Eternal Moments
- 2018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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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9일
영원한 것을 찾고 있다. 영원이란 시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아니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내게 말했다. 만약 행복이 영원하다면 우리는 행복이라는 것을 지금 생각하는 것만큼 소중하게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무엇 때문인지 이 말에 동의하지 못한다. 행복함이 내 곁에 찾아오더라도 언제 어떻게 그 감정을 잃을지 모르기에, 늘 마음 다른 구석에서 불안해하던 나이기에, 저 말은 내게 공감을 얻지 못한다.
조금 생각을 바꿔보면 아마도 나는 영원한 것을 찾는 것이 아닌, 그저 “왜 행복이라는 감정은 꼭 ‘순간’이라는 틀 안에 갇혀 있는 걸까?”에 대한 마음을 표출하는 것 같다. 영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만 오래 머물다 갔으면 한다고. 조금만 더 오래 행복하고, 더 많이 사랑받고 싶다고. 다른 생각은 모두 지우고 오직 행복함 그 자체를 느끼고 싶고 나를 향한 불확실함 가득한 사랑을 확인받고 싶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요즘 왜 이러는지 나 조차도 잘 모르겠다. 캠프에 있는 동안 일주일이 지나고나면 다시 돌아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제 밤 나는 알아버렸다. 내 예상은 옳았다. 내 작은 두 눈에서 무엇을 얻기 위해 그렇게 수 많은 줄들이 흐르는지 잘 모르겠다. 한 시간 가량을 그렇게 보낸 후 내 손은 본능적으로 연락처에서 누군가를 찾고 있었고 전화를 걸고 난 후에야 후회한다. 어차피 반복될텐데. 왜. 굳이 왜. 열심히 방법을 찾고 있다. 열 한살의 마음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나 스스로가 나를 분리하지 않던 때로 돌아가고자 한다. 어쩌면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고통은 내 자아를 분리한 것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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